‘킬러문항 배제’ 첫 모의평가.. “난이도 예측 더 까다로워”

진기훈 2023. 9.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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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두 달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정부의 공언대로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는 평가지만, 대부분 수시를 준비하는 충북 학생들의 셈법은 복잡해지는 분위깁니다.

<리포트>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적용한 첫 시험으로, 사실상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예측할 유일한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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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두 달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정부의 공언대로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는 평가지만, 대부분 수시를 준비하는 충북 학생들의 셈법은 복잡해지는 분위깁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적용한 첫 시험으로, 사실상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예측할 유일한 수단입니다.

국어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 속에, 학생들은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화랑 / 청주 서원고등학교 3학년
"킬러 문항들이 좀 많이 난이도가 완화가 돼서 조금 더 계산 구조가 단순해졌다든지 아니면 계산 과정이 줄어들었다든지 하는 그런 체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90% 넘게 수시로 진학하는 충북 학생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킬러 문항은 배제됐지만, 수능 난이도 예측은 오히려 더 까다로워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인터뷰> 이용준 / 청주 서원고등학교 교사
"킬러 문항이 배제된 대신에 전체적인 난이도가 올라갔는데,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본 수능에서는 난이도가 올라갈지 내려갈지 예측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곧 수시 합격 기준에 대한 예측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승아 / 청주 서원고등학교 3학년
"수능 최저를 맞추는 학생들이 이제 수능이 쉬워지면서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다 보니까, 원래 준비했던 합격 컷보다도 수시 합격 컷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돼서 좀 걱정이 많습니다."

EBS 연계율이 높은 문제와 기출문제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본 수능에서의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권영식 /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EBS 연계율이 높았던 문제들 그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고, EBS에서 단원과 단원을 연결할 수 있는 문제들 그런 훈련들을 좀 더..."

다음 주부터 수시 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모의평가 결과가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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