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와라!' 독일, 라트비아 돌풍 잠재우고 농구월드컵 4강행

심재희 기자 2023. 9. 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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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트비아에 2점 차 승리
마지막 역전 위기 넘기고 V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이 라트비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라트비아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독일은 6일(이하 한국 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 라트비아에 81-79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라트비아의 추격전에 진땀을 뺐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쿼터를 13-16으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에 공격력을 잘 살려 전세를 뒤집고 36-34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시소게임을 벌이며 3쿼터를 62-59로 마무리했고, 4쿼터 막판까지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공격을 놓친 뒤 수비에서 역전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라트비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2점 차 신승을 올렸다.  

주포 데니스 쉬로더가 9득점에 묶였으나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최후에 웃었다. 프란츠 바그너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16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드레아스 오브스트가 13점, 모리츠 바그너가 12점, 요하네스 티에만이 10득점을 보태며 뒤를 잘 받쳤다.

라트비아는 두 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아르투스 자가르스가 24득점 8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가 20점으로 활약했으나 한 발이 모자랐다. 프랑스와 스페인을 제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독일의 벽에 막혔다. 

라트비아의 돌풍을 잠재운 독일은 '최강' 미국과 8일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다.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은 5일 펼쳐진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대파했다. 공격력을 폭발하며 100득점을 기록했다. 100-6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세르비아가 리투아니아를 87-68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독일 선수들(흰색 유니폼), 라트비아 선수들(갈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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