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억 포기했지만...' 음바페, 여전히 PSG가 아닌 레알 바라본다...리버풀도 변수

이성민 2023. 9. 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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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음바페가 1억 유로(한화 약 1430억 원)의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내년에 자유 계약 선수로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한 뒤 2018년 여름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575억 원)에 PSG로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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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프랑스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어디로 향할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음바페가 1억 유로(한화 약 1430억 원)의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내년에 자유 계약 선수로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AS 모나코에서 뛰었던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음바페는 모든 대회 통틀어 44경기 26골 1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모나코는 음바페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을 누르고 리그앙을 제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2017년 8월 모나코에서 PSG로 임대 이적했다. 음바페 이전에 세계 최고의 이적료 기록인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175억 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던 PSG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한 뒤 2018년 여름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575억 원)에 PSG로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했다. PSG에서 6시즌 동안 음바페는 260경기 212골 9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앙에서 3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음바페는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첫 월드컵이었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7경기 8골 2도움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해트 트릭을 기록했지만 월드컵 2연패에는 실패했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올해 여름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는 2024년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PSG는 음바페가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려 하자 강경하게 대처했다. 프리 시즌 명단에 그를 제외했으며 1군에서 훈련도 하지 못하게 했다.

음바페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3억 유로(한화 약 429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음도 음바페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은 음바페 이적이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 내에서 논의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까지 음바페의 거취에 주목했지만 이번 여름에 음바페의 마드리드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음바페가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하면서 PSG와의 갈등을 봉합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음바페 사가가 끝난 건 아니다. ‘레퀴프’에 의하면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 의사가 있지만 음바페는 아니다. 그가 떠날 경우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한 구단이 더 있다. 바로 리버풀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6일 “음바페는 내년 여름 리버풀 합류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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