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1월부터 서울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통합관리

김종균 2023. 9.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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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유치원과 동일하게 식재료를 어린이집에 공급하기 위해 공공급식 체계를 개편합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식재료를 유통해 유치원·학교 수준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공급망도 특정 산지의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 친환경 농가로 확대합니다.

시는 오늘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자치구별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식재료 품질에 편차가 생기고 공급 품목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는 공공급식 체계 개편이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12개 자치구에서 운영된 총 8개 공공급식센터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 서울친환경유통센터 1곳으로 통합합니다.

이를 통해 자치구별 가격 편차가 해소되고 균등한 품질로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습니다.

또 기존 1,162개 농가만이 참여하던 식재료 공급을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확대해 다양성을 제고합니다.

다만 지금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산지 농가 보호를 위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나 집단 식중독 발생 등으로 식자재 안전 우려가 커진 만큼 식재료 안전기준과 식품안전체계도 강화합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개편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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