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경기도의원 “道, 안전한 소독제품 자료 제공해야”
이정민 기자 2023. 9. 6. 21:07
이채영 경기도의원(국민의힘·비례)이 공공 방역에 사용되는 맹독성 소독제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6일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감염병 예방이라는 명목으로 불특정 다중이용시설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염화벤잘코늄(BKC)의 소독제가 사용되고 있다”며 “그런데 국립환경공단 연구 결과, 염화벤잘코늄은 0.193ppm 만으로 실험동물의 절반 이상이 죽는 맹독성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를 알고도 환경부는 맹독성 제품 사용의 즉각적인 중단 없이 공기 소독 대신 표면 소독을 권고했다”며 “더욱이 흡입독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업체와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만큼 환경부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내 다중이용시설 방역 시 맹독성 소독제품 사용 즉각 중단 ▲안전한 소독제품 품목 자료 제공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만큼 안전이 확보된 소독제품으로 방역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수원특례시 중부·남부·서부경찰서 소속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폭력 근절을 논의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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