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친일·극우 마일리지 임계점 도달"…내각 총사퇴 요구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으로 정부의 친일·극우 성향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면서 비판을 이어 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 때문에 흉상을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당시 소련 공산당은 일본 등 침략세력에 맞서 미국과 연합군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으로 정부의 친일·극우 성향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면서 비판을 이어 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 때문에 흉상을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당시 소련 공산당은 일본 등 침략세력에 맞서 미국과 연합군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공산당과 손잡은 미국도 공산전체주의 세력인가"라며 "미국이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면 미국과 손잡은 한국은 뭐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를 관람하기도 했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 장군의 지휘 아래 1920년 6월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둔 전투다.
민주당에선 헌법·역사관 논란을 문제 삼아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나아가 한덕수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사실에 기반한 돌출 발언으로 우리 사회의 역사적·법률적 합의가 흔들린다"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선엽 장군은 친일파가 아니다", "백선엽이 친일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친도 친일"이라고 발언한 박 장관의 정무위 회의 발언을 두고 한 말이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 5천만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하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한 김 장관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친일·극우 마일리지가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링 위에 오른 선수들이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놓고 윤 대통령 탄핵 추진까지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각 총사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회의에서) 탄핵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지도부 차원의 윤 대통령 탄핵 추진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날 온라인 매체 '더탐사'가 공개한 윤 대통령과 여권 인사 간 녹취록을 두고 "대통령의 힘이 빠지고, 못된 일을 하면 끝내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입당 전 이뤄진 통화를 담았다는 녹취록에는 "이준석 대표는 3개월짜리" 등과 같은 발언이 들어 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