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韓 치안 강국으로 유명했는데” 칼부림 테러에 씁쓸(유퀴즈)

서유나 2023. 9.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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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거듭된 칼부림 테러 사태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9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0회 '세계를 흔든다' 특집에는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의 개발자 신은수, 조용인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은수, 조용인 씨를 만난 유재석, 조세호는 두 사람이 01년생 22살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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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거듭된 칼부림 테러 사태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9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0회 '세계를 흔든다' 특집에는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의 개발자 신은수, 조용인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은수, 조용인 씨를 만난 유재석, 조세호는 두 사람이 01년생 22살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다니는 학교는 각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였다.

'테러레스'란 흉기 난동이나 살인 등 테러 위험 지역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사건 경과를 한 번에 보여주는 서비스. 테러 예고 글과 테러 예고 글 용의자가 검거된 곳, 예고가 허위로 밝혀진 곳, 사건이 발생했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곳등을 전부 표시하는데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는 약 150건에 달했다.

신은수 씨는 해당 사이트를 만든 계기를 묻자 "제게 와닿는 일이 있었다. 제 동생이 다니는 학교 근처에 올라왔나 보더라. 그 글 때문에 동생에게 문자가 간 거다. 외출을 자제했음 좋겠다고. 그걸 보고 놀란 게 미국 대학은 이런 걸 알려주는 게 일반적이다. 총기 사건이 발생하다 보니까. 동생이 받은 문자를 보고 든 생각이 내가 미국에서 받은 문자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필요한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용인 씨는 "저희 팀 넷 다 유학생이다. 미국에 가면 치안 강국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위험하다는 의식이 생기며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말씀하셨다시피 우리나라가 치안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안타까워했고, 조세호는 "외국에는 밤 12시 이후 편안하게 돌아다닐 나라로 알려졌는데 무서운 세상이 됐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한편으로 네 분이 사이트를 만드신 게 대단하다, 도움이 도는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생각 들었지만 이런 사이트가 만들어진다는 게 한편으로 가슴아프다"며 "지도상에 이런 게 없어지고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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