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대호 MBC 아나운서, 경기대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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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6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솔직 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MBC 논설실장을 지낸 황헌 경기대 특임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김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사는 삶'이란 주제로 약 1시간 30분 가량 강연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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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6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솔직 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MBC 논설실장을 지낸 황헌 경기대 특임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김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사는 삶'이란 주제로 약 1시간 30분 가량 강연을 이끌었다.
최근 자사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 아나운서를 직접 만나기 위해 경기대 재학생과 주민 등 청중 250여명이 몰리면서 약 220석 규모의 강연장이 가득 채워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황 교수는 강연이 시작되자 콘서트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 아나운서에게 닭 울음 성대모사를 요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로 방송 경력이 13년차에 접어든 김 아나운서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뭐든 주저하지 말고 즉각 응해야 한다"고 응수하면서 즉석에서 순발력 넘치게 닭 울음소리를 재현했다.
인왕산 기슭의 낡은 주택을 구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아나운서는 "5년 전에 편하게 내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서 구입했으며, 사실 그 때는 지금처럼 그곳에서 사는 일상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프리로 활동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퇴사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알려진 건 불과 5~6개월"이라며 "그것만 갖고 나가서 자연인 김대호로 뭘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아나운서 김대호'라는 힘으로 지금의 성공이 이뤄졌는데, 아나운서라는 네 글자 직책을 빼고 김대호만을 볼 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더 열심히 일해서 보다 확실한 자연인 김대호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면 고민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김대호 아나운서는 겸손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김 아나운서는 강연을 들으러 온 청중들에게 "대학생들에겐 무엇을 해도 되는 특권이 있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경기대는 이날 토크콘서트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이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토크콘서트 초대에 응해준 김 아나운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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