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긴급상황 무작정 대피하면 2차피해…"비상벨 신고부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파가 밀집한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연일 벌어지자 서울교통공사가 긴급상황 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법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전동차와 역사 내 마련된 비상호출장치나 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파가 밀집한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연일 벌어지자 서울교통공사가 긴급상황 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법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전동차와 역사 내 마련된 비상호출장치나 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동차 내 비상호출장치는 통상 열차 칸마다 양쪽 끝 출입문 옆에 부착돼 있다. 이 장치는 전동차에 탑승한 승무원과 연결돼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역사 내에서는 승강장에 설치된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역사 고객안전실에 근무하는 직원과 연결되며 역 직원이 자리를 비웠다면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역 화장실에도 칸마다 '비상콜폰'이 있으며 엘리베이터에도 비상호출장치가 있어 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공사 고객센터(☎ 1577-1234)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의 긴급민원 기능을 이용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신고를 접수한 역 직원은 지하철 보안관과 함께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신속히 출동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공사는 시민들이 이 같은 신고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역사 내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할 계획이다.
또 역사 내 비상통화장치는 522개 추가해 역당 평균 9.2개를 설치하고 역에서 경찰을 바로 호출할 수 있는 112 비상 직통전화도 270개 역에 580개를 설치한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직원에게 알리는 지능형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 시스템은 2025년까지 구축한다.
공사 관계자는 "긴급상황 시 질서 없이 무작정 대피하는 것은 2차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며 "출동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readin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