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세안, 중국 견제 공조…‘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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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국을 겨냥해 해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교통 인프라 정비, 디지털 연결, 해양 협력, 공급망 강화, 전력 연결 등 일본이 아세안과 추진할 협력 분야를 설명하면서 향후 3년간 인재 5000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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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국을 겨냥해 해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과 아세안은 이날 서로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아세안 정상들과의 회의에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세계 어디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아세안에 요청했다. 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미얀마 군사 정권에 폭력 행위와 민간인 살상 중단을 촉구한 아세안의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과의 교류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12월 도쿄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열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동으로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각국에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세안에 연간 1840억달러(약 245조원) 상당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일본이 아세안 지역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에서 ‘일본·아세안 포괄적 연결성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교통 인프라 정비, 디지털 연결, 해양 협력, 공급망 강화, 전력 연결 등 일본이 아세안과 추진할 협력 분야를 설명하면서 향후 3년간 인재 5000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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