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기업 연결 '호주 취업박람회' 성황

2023. 9.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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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해외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이후 두 번째인데요.

우리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 연결과 함께 호주 비자법과 상해 관련 무료 법률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이 소식 호주 멜버른에서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취업 박람회장에 한국인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인데요.

청년들은 기업 관계자와 면접을 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아봅니다.

인터뷰> 박초이 / 구직자

"제가 워킹홀리데이로 왔는데, 평소에 구직의 폭이 넓지 않다고 생각 들어서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찾게 됐습니다."

멜버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건 씨.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에는 아직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직원을 채용하려고 취업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 건 / 여행사 업체 대표

"여행객들에게 굉장히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들었고요. 심지어 문의도 많이 늘어나긴 했어요. 일해주실 가이드분들과 사무실 직원으로 같이 근무할 사람이 필요해서 코트라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인구 증가를 보였습니다.

유학생과 이민자 등 해외 이주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 때 극심했던 구인난은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직원이 필요한 우리 교민 기업은 여전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산영 / 구인 업체 대표

"여러 분야에서 구인자를 찾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어려움들이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알아보며 준비하고 있다가 이렇게 취업박람회가 있어서..."

박람회장에서는 우리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 연결과 함께 우리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호주 비자법과 상해 관련 무료 법률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배혁수 / 비자 무료 상담 변호사

"여기서 공부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문의를 주었고 호주에서 영주권을 어떻게 취득하는지 그 경로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호주 취업박람회에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 48개 사가 참여했고, 120여명의 구직자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취업 면접을 했는데요.

지난해에 비해 호주 진출 한국 기업들의 참여 수가 늘어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최규철 /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

"해외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부분들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직·구인 정보나 취업 노하우·네트워킹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어려운 것들인데, 코트라 무역관에서는 다양한 취업 관련 지원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무역관에 접촉하시기 바랍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윤영철 국민기자>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은 우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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