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만점" 문동주 "금메달 간절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 한화의 문동주 선수.
최하위에 처진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김수근 기자가 속 깊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
하지만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면서 문동주는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고 올 시즌 정규리그 등판도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시안게임 준비와 부상 예방을 위해 시즌 초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가장 미련이 많이 남은 경기였습니다.
[문동주/한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제가 그래도 5회까지는 책임을 졌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지난해 마지막 등판에서 프로 데뷔 첫 승.
2년 차인 올해는 시작부터 안정적이었습니다.
부상 없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올 시즌 8승에 평균자책점 3.72.
역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시속 160km의 강속구도 기록했습니다.
[문동주/한화] "(올해는) 만점을 주고 싶고요. 일단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최고 구속 욕심은 없는데 평균 구속은 1~2km/h 정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KIA 윤영철과의 신인왕 경쟁.
욕심은 없지만 기대는 있습니다.
[문동주/한화] "(올 시즌에) 더 던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쟁자들이 나와서 저와 함께 (신인왕)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받으면?> 감사합니다. 받으면 감사하죠."
이제는 아시안게임만 생각 중입니다.
현재 한화 2군에서 몸만들기 중인 문동주는 한국 야구의 4연속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문동주/한화]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고,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꿈꿔오던 자리고 제가 너무나 금메달이 간절하기 때문에… 안될 건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던지고 내려오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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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권태일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230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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