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망주’에서 ‘저니맨’으로...8번째 팀 입단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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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바조(56·은퇴)를 이을 '판타지스타'라고 불렸던 스테반 요베티치(33)가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유럽 5대 리그를 전부 경험한 그는 15년 만에 빅리그를 떠나 중소 리그에서 모습을 비추게 됐다.
한때 세계적인 유망주였던 요베티치가 빅리그를 떠나 그리스 수페르리가에 도전한다.
맨시티에서 실망스러웠던 요베티치는 이후 인테르, 세비야, AS 모나코, 헤르타 베를린을 거치며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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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로베르토 바조(56·은퇴)를 이을 ‘판타지스타’라고 불렸던 스테반 요베티치(33)가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유럽 5대 리그를 전부 경험한 그는 15년 만에 빅리그를 떠나 중소 리그에서 모습을 비추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요베티치를 영입했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었고, 40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에 앞서 올림피아코스가 빅클럽 출신 공격수를 영입했다. 한때 세계적인 유망주였던 요베티치가 빅리그를 떠나 그리스 수페르리가에 도전한다. 피오렌티나, 맨체스터 시티, AS 모나코 등 유럽 5대 리그 주요 팀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이번이 커리어 8번째 팀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헤르타 베를린과 계약이 만료된 요베티치는 9월에 들어선 시점에서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아직 기량이 살아있지만, 부상이 잦고 높은 급여로 인해 접근하는 팀이 없었다. 거취가 불투명했던 그는 올림피아코스의 제안을 받았고, 결국 중소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다.
요베티치는 2000년대 후반 피오렌티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1/12, 2012/13시즌 연속으로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요베티치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가 2,200만 파운드(약 368억 원)로 그를 영입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잔부상에 시달리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맨시티에서 실망스러웠던 요베티치는 이후 인테르, 세비야, AS 모나코, 헤르타 베를린을 거치며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그는 21세기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기도 하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요베티치 영입을 발표한 날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다니엘 포덴스(27)도 임대 영입했다. 공격수 숫자를 늘린 이들은 에이스였던 황인범(26·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떠나며 격변의 하루를 보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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