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우상은 베켄바우어" KIM의 야망. 대형 수비수→진화하는 괴물 수비수. 투헬 감독 "KIM 좋아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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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는 자신의 우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스포르트 1은 김민재의 말을 인용, 6일(한국시각) '루시우와 베켄바우어를 존경하고 우상이라 생각한다. 두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을 강력한 수비력으로 강인하게 이끌었다'고 했다.
루시우는 2004년부터 5년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을 이끌었던 전설적 센터백이다.
현지 매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넘버 원 센터백 데 리흐트를 벤치에 놔둘 수 있는 이유는 김민재의 존재감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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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베켄바우어는 나의 우상!'
'괴물' 김민재는 자신의 우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 센터백 루시우(브라질)와 프란츠 베켄바우어를 꼽았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스포르트 1은 김민재의 말을 인용, 6일(한국시각) '루시우와 베켄바우어를 존경하고 우상이라 생각한다. 두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을 강력한 수비력으로 강인하게 이끌었다'고 했다.
루시우는 2004년부터 5년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을 이끌었던 전설적 센터백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의외였던 점은 베켄바우어를 꼽았다는 점이다. 독일의 '황제'로 불리는 베켄바우어는 축구 강국 독일에서도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로 꼽히는 전설이다.
주 포지션은 수비수였지만, '독일식 리베로'로 뛰면서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4회 우승, 유러피언컵 3연패 등을 이끌었다.
물론 두 선수를 모두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전설적 수비수로 꼽았다는 것은 다소 의도적이긴 하다. 하지만, 베켄바우어를 꼽았다는 것은 김민재의 야망을 엿볼 수 있다.
김민재는 현지에서 '괴물'로 불린다. 믿기지 않는 피지컬과 파워, 그리고 축구 센스로 공중을 완전히 장악하고, 공격수들과 1대1 수비에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떤 세계적 공격수가 와도 제어할 수 있는 괴물 수비수라는 의미다.
게다가 김민재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높고 빠르고, 파워가 세다. 여기에 좋은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 적재적소에 패싱을 할 수 있다. 베켄바우어와 같은 다재다능함의 수비수로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고, 그 과정을 걷고 있다.
리그가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붙박이 주전 센터백이다. 부상으로 벤치에 있는 마티스 데 리흐트가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강력한 수비력과 좋은 패싱을 지니고 있다.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지 매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넘버 원 센터백 데 리흐트를 벤치에 놔둘 수 있는 이유는 김민재의 존재감 때문'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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