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계 대모' 행적 추적…클럽 VIP룸서도 벌어졌던 '집단 마약'
저희 취재진은 이 마약계 대모라고 불리는 사람과 그 주변을 더 추적해 봤습니다. 경찰이 수사선상에 올린 이태원의 한 클럽은 물론이고 근처 다른 곳에서도, 이 '대모'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마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도 확대될 걸로 보이는데, 이어서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의 클럽이 모여있는 곳 입니다.
지난주 '집단 마약' 사건 현장에 있던 일행 가운데 일부는 이곳의 한 클럽에 머물다 아파트로 갔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클럽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마약계 대모로 불린 B씨가 등장하는 판결문 들을 찾아봤습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이 클럽의 옛 이름이 나옵니다.
B씨가 이 클럽 화장실 앞에서 마약을 자주 거래했다고 돼 있습니다.
회사원, 건축업자, 음악가 등이 B씨에게 마약을 사갔습니다.
구매자들이 이 클럽 VIP룸에서 집단 투약을 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B씨는 이 클럽 외에도 이태원의 대형 호텔 주변 등을 돌며 마약을 거래해 왔습니다.
마약거래장소로 자주 이용된 이태원의 한 교회 근처 도로입니다.
이곳에선 8개월에 걸쳐 30번 넘게 마약 판매를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B씨는 중국·대만 국적의 딜러를 통해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많이 사온 뒤 작게 나눠 팔았습니다.
JTBC는 B씨의 4년 전 주거지를 찾아가 봤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집단마약 뒤에 공급책으로 보이는 인물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도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
◆ 관련 기사
[단독] '집단 마약' 핵심멤버 뒤엔…이태원 '마약계 대모' 있었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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