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언주 "국힘, 김태우 공천? 두자리수로 질 수도"

MBC라디오 2023. 9.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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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尹, 일관된 정치혐오.. 녹취 보도 놀랍지 않아
- 尹의 이념 강조? 총선보단 본인 권력 유지 전략
- 이념 행보로 보수 지지층 갈라치기 하는 중
- 김태우 공천? 與, 앞뒤 안맞고 위선적
- 尹 정부 인사, 역량보다 개인 판단과 친분에 의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수요일 함께하는 [고수를 만나다] 오늘의 고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관계자로 보이는데 통화 내용 음성 보도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입당 전의 사적인 대화가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이언주 > 이런 입당 전에 대화는 맞죠. 근데 사적인 대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내용으로 보면.


◎ 진행자 >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여러 발언들이 나와 논란입니다. 심지어는 대통령이 했던 발언을 제가 지금 여기서 하면 방송 심의에 걸릴 수 있는 비속어도 막 나오고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이야기를 해봤고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입당을 한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언주 > 근데 그거 보면요. 저는 그렇게 놀랍지 않아요. 그런 분위기 있었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미 그때 당시에도 대선주자 때인가 대선 후보 때 그런 비슷한 얘기 호남 가서 했잖아요. 그렇죠?


◎ 진행자 > 대구, 대구. 대구에 가서.


◎ 이언주 > 대구 가서 했나요?


◎ 진행자 > 네, 대구 가서 했습니다.


◎ 이언주 > 그렇구나. 제 얘기는 국민의힘이라는 곳에 대해서.


◎ 진행자 > 국민의힘에 대해서 대구에서 하셨어요.


◎ 이언주 > 어디 가서 그런 얘기도 하셨고 또 그분의 행동과 말을 보면 언행을 보면 일관되게 정치혐오로 가득하거든요. 정치혐오 반정치적이죠. 근데 이게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대개는 우리 역사를 보면 파시스트들이 반정치적인 그런 분위기가 팽배한 곳에서 그것을 선동하고 자극해서 탄생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역사 속에서 자주 확인되는 장면이죠.


◎ 이언주 > 그래서 저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생각하고 그게 점점 더 심해지는 걸 보면서 그때도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 그때 왜 처음에는요. 중도에서 제3정당 만든다고 막 그런 얘기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사실은 그렇게 되면 어떻게 보면 우리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겠다, 이런 기대하고 사실 초반에는 지켜봤는데 의외로 국민의힘, 그것도 지금은 윤핵관이라고 부르는 사실 이 국민의힘 안에서는 상당히 반개혁적이고 상당히 어떤 어떻게 보면 조금 제가 볼 때 바람직하지 않은 그런 구태한 의원들하고 어울리면서 그런 걸 보면서 이분이 무슨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입당을 하는 것도 왜냐하면 우리가 그분의 정치철학을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막 제3지대 얘기하다가 국민의힘이 입당을 전격적으로 하는데 그 이유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다. 그렇잖아요. 그죠?


◎ 진행자 > 대통령은 귀찮은데 정권교체를 위해서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이언주 > 그러니까요. 저를 만났을 때도 정권교체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셨거든요. 그 외에 다른 철학이나 어떤 본인의 소신, 정치에 대한 비전, 국가에 대한 비전 이런 얘기는 전 못 들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입당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이것은 문제가 있다.


◎ 진행자 > 정권교체 자체가 목적이었다. 입당과 정치를 하는 목적 자체가 정권교체.


◎ 이언주 > 그것을 국민의힘 사람들한테 얘기하신 거죠. 그죠? 그러면 정권교체는 내가 해야 된다.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 왜 정권교체 돼야 된다라는 그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는 거의 못 들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막상 1년 전에는 이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생이 중요하고 실용이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최근에는 홍범도 흉상 철거를 주도하는 실무자가 뉴라이트 성향의 나종남 교수다 라고 하면서 이념전쟁 을 강조하셨어요. 심지어 국민의힘한테 국민의힘 실용정당이라고 하는데 정신 차려라, 이념이 분명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단 말이죠. 근데 한덕수 총리는 또 윤석열 정부가 극우 뉴라이트적 시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 이언주 > 제가 보면 처음에 입당할 때도 그 입당하기 전에도 얘기한 거고 그 다음에 민주당에 있을 때 얘기한 거 쭉 살펴보면요.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이분 자기 철학이 없으세요.


◎ 진행자 > 그럼 이렇게 이념을 갑자기 강조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 이언주 > 전략적인 거겠죠. 제가 이렇게 보면 국민의힘이 입당하는 것도 그렇고 그 다음에 어떤 걸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그 다음에 어떤 노선이라고 하는 것을 소위 이념이라고 하는 것을 별로 안 중요하다 했다가 내세웠다가 막 이렇게 하는 걸 보면 그리고 그전에 어떤 이분이 어떤 정치적인 멘트라든가 어떤 발언 또는 고민 이런 걸 우리가 들은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면 이건 뭐냐 하면 그냥 수단으로 막 얘기하는 것 같다. 정말 걱정스럽다.


◎ 진행자 > 내년 총선 전략입니까?


◎ 이언주 > 총선 전략이라기보다 어쨌든 그것이 본인의 권력을 유지하고 획득하는데 더 유리하다. 그것이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하고 안 맞을 수도 있죠.


◎ 진행자 > 그러나 대통령 윤석열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는 그게 중요하다.


◎ 이언주 > 어쨌든 결집, 극렬 지지층이 안 빠져나가도록,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거 그것이 본인의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권력을 장악하는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거겠죠. 그래서 상당히 걱정스럽죠. 이게 어디로 가는 걸까.


◎ 진행자 > 매우 분명한 이념적 노선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도 왔다갔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 이언주 > 그리고 그게 설명이 없어요. 예를 들면 그전에 이랬는데 내가 보니까 이러이러한 점에서 이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그전에는 쉽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든가 어떤 맥락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없잖아요. 다짜고짜 그냥 갑자기 푹 이거는 뭐냐 하면 어떤 목표에 의해서 그렇게 하는 건데 그 목표라는 것이 국민의힘 전체의 총선 승리는 아닌 것 같고요. 본인의 권력 장악 또는 유지에 더 유리할 것 같다. 보수가 흔들릴 수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국면에서. 저는 왜 그런 걸 느끼냐하면 권력기관들이 다 흔들리거든요. 검찰 인사, 그렇죠. 자기 라인으로 쫙 했죠. 그럼 검찰도 어쨌든 통합이 잘 안 될 가능성이 있고 그 다음에 경찰 이미 경찰 쑥대밭 만들었죠. 여러 가지 경찰국 설치한다 뭐한다 하면서 밑단의 경찰 실무진들 책임자들하고 위에 우두머리들하고 사이에 상당한 저는 심리적 괴리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국정원도 마찬가지고 또 특히나 이번에 군까지, 군을 해병대를 건드리다니 정말 저는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하다니 군이 마지막 보루예요. 권력을 지키는. 군심 저는 군심이 이탈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예산까지 막 해가지고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또 그것이 또 다른 문제를 잉태하지 않습니까? 다른 하사관이라든지 장교하고의 형평성 문제까지. 그래서 이게 군심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군심이라는 것은 사실 보수의 어떤 국가와 애국심 그 다음에 군 이런 것들은 보수의 어떤 기반이죠. 이게 저는 엄청난 이번에 박정훈 대령 사건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서 굉장한 타격을 본인이 받았다는 거 아마 분석했을 거예요. 그렇다면 보수층으로 일단 결집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공정한 상식 아니네 그럼 뭐지? 이러면서 옛날에 국정농단 수사할 때 적폐 수사할 때 그때 있었던 행했던 그 지나친 잔인함과 절차를 마구 뛰어넘는 어떻게 보면 인권이라는 것을 마구 무시하는 그때는 사실은 우리가 다들 뭔가 약간 흥분돼 있는 상태였으니까요. 탄핵 직후에. 근데 이런 것들 십분 활용했잖아요. 근데 거기에서 영웅처럼 떠올랐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 이후의 행동들이 전혀 일치되지 않으면서 본인이 한 말과 신뢰를 잃고 저는 다시 이 보수 내부에서 과거에 그때 수사했던 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슬금슬금 반감이 올라오는 그런 게 있거든요. 그거하고 박정훈 대령 건하고 권력기관에 대해서 일관되게 지금 권력기관을 갈라치기 하면서 이것이 애국심이나 국가를 중시하는 또는 민족을 중시하는 일본 지금 항일운동까지 폄하하면서 이 보수의 오히려 어르신들이라든가 정통 보수들한테 굉장한 지금 혼란을 야기하고.


◎ 진행자 > 대체로 많은 분들이 이런 이념 행보가 이념 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의 이념 중심 행보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지금 이언주 전 의원님 말씀으로 보자면


◎ 이언주 > 저는 지지층 갈라치기 같은데요.


◎ 진행자 > 왼쪽 날개를 젖히고 오른쪽 날개를 강화하겠다 했는데 오른쪽 날개가 반으로 꺾이는 접히는 결과를 갖고 오는 거 아닌가요? 분석대로라면.


◎ 이언주 > 그렇죠. 그래서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정확하게 모르고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아니면 뉴라이트들이 그것을 부추기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것을 실제 우리나라의 역사라든가 우리나라 보수의 맥락이라든가 실제 그 정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막 밀어붙이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보수층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


◎ 진행자 > 결과는 보수 결집이 아니라 보수 갈라치기다.


◎ 이언주 > 단순히 이념적으로 보수층 갈라치기 하는 문제가 사실은 국가의 근간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이것은 그냥 단순히 보수 진보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의 근간을 갈라치기 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매우 위험하다.


◎ 진행자 > 구체적으로 오늘 김기현 대표가 공천하겠다. 강서구청장. 공천 안 할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공천하겠다라고 얘기가 됐고 사실상 김태우 전 구청장으로 공천이 확정된 거 아니냐 이런 추측도 나옵니다. 이 결정 국민의힘을 살리는 결정입니까?


◎ 이언주 > 아니죠. 사실 민주당 조금 몇 년 전으로 넘어가서요. 사실 이게 권력이 교만하면 망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과거에 보시면 민주당이 그때 박원순 시장이라든가 보궐선거 때 당헌당규까지 바꾸면서


◎ 진행자 > 공천을 했죠.


◎ 이언주 > 무리하게 공천을 했잖아요. 사실 그게 그전부터 약간 조국 사태와 일련의 이런 것 때문에 흔들리다가 LH사태 때문에 그게 결정적으로 완전히 국민들로 하여금 등 돌리게 한 건데요. 저는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많다. 이 공천이. 특히 만약에 이것을 김태우로 다시 한다? 이러면


◎ 진행자 > 선거 비용이 한 40억 들어갑니다.


◎ 이언주 > 그분 때문에 지금 다시 하는데 다시 들어간다? 물론 저는 사면 문제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면 문제도 김태우는 사면하고 박정훈 대령은 그분은 그분도 양심의 목소리를 낸 건데 권력에 저항한 건데 부당한 권력에, 근데 김태우는 내 편이고 박정훈은 나를 이롭게 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탄압하고 그런 건가요?


◎ 진행자 > 선택적이다.


◎ 이언주 > 이게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고요. 이게 앞뒤가 안 맞고 너무 위선적인 거예요. 권력이 오만하고.


◎ 진행자 > 어제 자 조선일보 보면 당 핵심 관계자가 지더라도 강서구에서 5%이내로 진다면 수도권 총선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강서구에서 5% 이내로 또는 한 자릿수 이내로 지면 나머지 송파 뭐 등등등 강남을 제외한 인근에 있는 마포 용산 마용성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성동 이런 데서는 이길 수 있다는 청신호다. 5% 이내로만 지면 된다. 이렇게 얘기해요.


◎ 이언주 > 정말 해몽이 정말 탁월하세요. 이게 말이 돼요? 아니 그리고 원래 국민의힘 자리였고 김태우 구청장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불과 1년 좀 지나가지고 그렇게 된다 하면 1년이죠. 너무 오래돼가지고 한 2~3년 된 것 같은데.


◎ 진행자 > 작년에 지방선거 했으니까요.


◎ 이언주 > 당연히 진 거고요. 최악의 경우 저는 두 자릿수로 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말에는 두 자릿수로 질 수도 있다라는 걱정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10% 이상 한 20~30%, 30% 그렇지만 하여튼 10몇 % 이런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냐. 왜 한 자릿수라는 것이 왜 머릿속에 떠오르냐. 그 두 자릿수가 머릿속에 지금 입력돼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큰일 났다. 두 자릿수로 지겠다.


◎ 이언주 > 그게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그런 거다. 무공천 기류가 굉장히 강했고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 때 그랬지만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겠습니다라는 취지였거든요. 근데 결국은 대통령의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사면복권이 매우 강력한 메시지였던 게 아니냐, 이게 김기현 대표가 혼자 결정할 수 있었던 거냐.


◎ 이언주 > 그렇죠. 사면복권을 할 수는 있는데 너무 급하게 읽자마자 바로 한 것은 그렇죠. 그런 메시지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요. 대통령의 어떤 여러 가지 인사를 보면 정말 어떤 자신이 한 번 편애한다랄까요.


◎ 진행자 > 좋게 보면.


◎ 이언주 > 어쨌든 그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계속 챙기고 이번에 손준성 검사 놀랐죠. 놀라워요.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죠. 범죄 지금 재판 중이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가 재판 받고 있다는 이유로 대화도 안 하잖아요. 영수회담도. 좋다 이거예요. 그러면 일관돼야죠. 그런데 왜 재판 받고 있는 검사를 승진 시킵니까? 이런 것들을 봐도 인사가 지극히 사적이에요. 지극히 본인 개인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고 친분 관계에 의존하고 있어요. 객관적 역량이나 이런 걸 보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이번에 박정훈 대령 사건이라든가 이런 해병대 문제도 우리가 짐작컨대 사단장하고 어떤 인사와 관련된 이런 게 있는 것 아니냐 라고 다들 의심하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초반에 이준석 대표 얘기가 있었지만 어쨌든 본인하고 좀 안 맞거나 좀 안 좋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까지 끝까지 정말 지독하게 정말 잔인할 정도로, 그런데 이것이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왜냐하면 인사시스템이 기준이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해바라기가 되거든요.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 이런 것은 뒷전이고 어떻게든 사적으로 잘 보이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대통령은 계속 이념 강조하고 말씀하신 대로 인사도 굉장히 사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사실 정부여당이 해결해야 될 과제 무척 많습니다. 경제 문제도 있고 한데 특히나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의 귀추를 모았던 것이 전국의 교사들이 거리로 나와서 교권회복을 외쳤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계속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교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 문제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어떻게 좀 접근해야 될까요?


◎ 이언주 > 이건요. 사실은 한계에 달한 거죠. 전 그렇게 보는데


◎ 진행자 > 교육현장이.


◎ 이언주 > 그런데 이게 교육에서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예를 들면 수해방지 문제 모든 시스템이 다 그런 거거든요. 근데 이게 교육은 왜 이렇게 됐냐. 우리 교육의 눈높이 이런 게 우리가 선진국이 되면서 교육의 눈높이가 관계자들, 그러니까 학부모 학생들 우리 또 기업이라든가 이런 잠재적 수요자들이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그런데 투자는 안 해요. 투자는 안 해요. 옛날 그 틀에서 조금만 왔다 갔다 해요. 투자도 안 하고 시스템도 바꾸지 않고 대대적인 뭘 안 해요. 근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게 투자를 해야 돼요. 예산을 퍼부어야 되거든요. 근데 이렇게 수준은 높아지고 눈높이는 높아지고 그러면 이걸 누가 메우게 되냐. 그 안에 있는 교사들 개인한테 이것을 메우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완전히 쥐어짜는 거죠.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이.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이제는 한계에 달한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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