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육사 정신적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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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인가, 아니면 국방경비사관학교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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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인가, 아니면 국방경비사관학교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육사의 정신적 뿌리를 신흥무관학교로 본 것과 다른 입장이다.
이어 안 의원이 "우리는 헌법을 계승하고 있는데,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 반국가적 발상이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지금 육사에 한정해서 말씀하신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광복군과 독립군이 우리 국군의 뿌리임에 동의하느냐"는 안 의원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 국군의 정신적 뿌리 또는 정신적 토대라고 표현한다"고 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에 사는데 어떻게 육사만 보고 이야기하나. 전체를 보고 이야기해야지"라며 "지금 (육사에 있는) 흉상 5인에 대해서 홍범도 장군을 빼놓고 나머지 4인은 신흥무관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게 1948년도(8월 15일 정부수립일)를 (대한민국) 건국일로 보는 시점이 바로 그런 시각이라 우려되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이 장관은 "그렇지 않다. 순수하게 육사의 정체성, 생도교육 차원에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홍범도 장군이 북한을 이롭게 한 적이 있나"라고 따져 묻자 이 장관은 "북한하고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결국은 6. 25 전쟁, 김일성의 6.25를 사주한 것이 스탈린 공산당이라고 본다. (홍 장군이) 스탈린이 집권한 이후 공산당 입당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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