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사과' 생산량 급감.. "가격은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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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사과 주산지인 장수에서는 요즘 차례상에 올릴 조생종 '홍로' 수확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냉해부터 우박과 폭우, 탄저병까지 악재란 악재는 모두 겪다 보니 생산량이 예년같지 않습니다.
"110개에서 120개 정도 착과량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개화도 부실했고 착과가 되어서도 낙과가 유발되어서 지금 현재 보다시피 한 40개에서 50개 사이"장수는 추석 사과인 홍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곳인데올해 예측 생산량은 만 7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0% 넘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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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과 주산지인 장수에서는 요즘 차례상에 올릴 조생종 '홍로' 수확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냉해부터 우박과 폭우, 탄저병까지 악재란 악재는 모두 겪다 보니 생산량이 예년같지 않습니다.
뚝 떨어진 사과 생산에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장수의 한 사과 과수원입니다.
'붉은 이슬'이라는 이름처럼 탐스러운 홍로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익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봄철 냉해의 영향으로 과실이 터지는 열과 현상은 물론,
얼었던 표면이 녹처럼 변하며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동녹현상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에 바이러스성 병해인 탄저병까지 발병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연수 / 장수사과원예농협 조합장]
"110개에서 120개 정도 착과량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개화도 부실했고 착과가 되어서도 낙과가 유발되어서 지금 현재 보다시피 한 40개에서 50개 사이"
장수는 추석 사과인 홍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곳인데
올해 예측 생산량은 만 7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0% 넘게 줄었습니다.
과실의 평균 크기도 지난해와 비교해 3% 가량 줄었고, 동녹이나 열과의 영향으로 상품성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조장호 / 장수군 농산유통과장]
"예년보다 과일의 크기나 그리고 또 서리피해 그리고 냉해피해로 인해서 정상적인 과일처럼 보이지만 동녹이나 열과 이런 발생이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산지 특상품 10킬로그램 도매가격이 무려 17만 원에 거래되면서
추석선물로 주고받는 5킬로그램 한 상자의 소매가는 지난해의 2배인 10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 역시 사과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올 추석에는 과일선물 주고받기가 예년 같진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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