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KTX 일부 구간 LTE 품질 여전히 미흡

홍대입구∼신도림 등 5곳 확인
모두 LGU+ 서비스 “개선할 것”
5G 20개소 등 74개 구간은 해소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등 일부 구간에서 LTE 통신 품질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 미흡 지역으로 지적된 곳은 총 79곳이었다. 5G서비스 20개소, LTE서비스 59개소다. 품질 미흡지역은 전송 성공률 90% 이하인 지역을 말한다.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교통 인프라 5곳의 LTE 품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곳은 △수도권 2호선 홍대입구∼신도림 △수도권 3호선 신사∼약수와 불광∼삼송 △수도권 4호선 안산∼한대앞 △KTX 경부선 광명∼천안아산이다.

모두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증설 및 교체 등을 통해 미흡 지역 대부분이 개선됐다”며 “일부 미개선 구간에 대해서는 장비 추가 설치 및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G 서비스 20개소와 LTE 서비스 54개소 총 74개 지역은 모두 품질 개선이 확인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 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며 “미개선 5개소는 하반기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 점검해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