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책임 축소하려 허위로"…법원 "김만배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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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심문이 오늘(6일)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기획했다며, 구속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 했는데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김만배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심문, 검찰은 김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앞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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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심문이 오늘(6일)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기획했다며, 구속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 했는데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김만배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심문, 검찰은 김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앞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증거 인멸 시도인 만큼 계속 구속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장동 사건의 공범, 배후 세력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며, 당시 김 씨가 대장동과 관련한 이 대표의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터뷰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 6천500만 원을 건넨 걸 숨기기 위해, 인터뷰 날짜보다 6개월 앞서 신 전 위원장 책 3권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까지 작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21년 대장동 사건이 게이트가 되면 안 된다, 유동규의 뇌물 사건으로 정리돼야 한다며 허위 인터뷰를 지시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이 자신이 재판을 받고 있는 횡령 의혹과 상관없는 별건으로 구속 기간을 또다시 늘리려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심문이 진행되는 동안 검찰은 김 씨 집과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김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오늘 밤 자정 석방됩니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현저한데도 법원이 구속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설민환,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이재준)
▷ 김만배 인터뷰 공방…"대선공작" vs "국면전환용 공세"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37252 ]
▷ 얽히고설킨 핵심 인물들…'허위 인터뷰' 검찰 판단, 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37251 ]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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