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뉴캐슬전 퇴장 당시, 심판-VAR실과 무슨 대화 했나?...녹취록 전면 공개

신인섭 기자 2023. 9. 6.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질 반 다이크가 퇴장 당한 상황에 주심과 비디오 판독실(VAR) 간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반 다이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알렉산더 이삭에게 반칙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는 동안 VAR을 포함한 심판들의 음성을 공개했다.

전반 28분 고든이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렉산더 이삭과 반 다이크가 경합하며 달려갔다.

주심은 곧바로 반칙을 선언했고, 반 다이크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퇴장 당한 상황에 주심과 비디오 판독실(VAR) 간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됐다.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의 하워드 웹 회장과 마이클 오언은 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새 시리즈 'Match Officers Mic'd Up'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장면과 당시 대화했던 오디오를 공개하면서 심판 결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반 다이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알렉산더 이삭에게 반칙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는 동안 VAR을 포함한 심판들의 음성을 공개했다. 하워드 웹 회장은 해당 결정이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당시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리버풀은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28분 고든이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렉산더 이삭과 반 다이크가 경합하며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이삭이 반 다이크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반칙을 선언했고, 반 다이크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해당 결정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지 않고 주심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담기기도 했다. 결국 반 다이크는 약 1분 30초 뒤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웨드 웹 회장과 오언은 'Match Officers Mic'd Up' 프로그램에서 당시 주심과 VAR 심판 간의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반칙이 발생하자마자 당시 VAR 심판이었던 스튜어트 애트웰 심판은 주심이었던 존 브룩스 심판에게 "오프사이드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인해 볼게요"라고 신호를 보냈다. 이에 브룩스 심판은 "(페널티 박스) 밖이야, 그리고 레드카드야. 반 다이크는 이삭이 통과한 뒤 볼에 관여했어"라고 말했다.

VAR 심판은 우선 "명백한 반칙입니다. 판단에 만족합니다"라고 답했다. 곧바로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체크하라고 지시한다. 조엘 마팁의 위치를 확인해보라며 오프사이드 여부를 면밀하게 체크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체크 중이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이 아니다. 분명히 반칙이다. 위치만 확인 중이다. 내가 공을 가지고 있을 테니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라"라며 멀리 떨어질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오프사이드가 아니면 넌 퇴장이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든 체크가 끝난 뒤, VAR 심판은 "명백합니다. 온사이드에요. 체크가 완료됐습니다"라고 전달했고, 심판은 선수들에게 "프리킥이야. 오프사이드가 아니야"라며 원심을 유지했다. 반 다이크는 욕설을 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욕설로 인해 반 다이크의 추가 징계 가능성이 논의 중이다. 영국 '미러'는 "반 다이크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레드 카드를 받았고, 더욱 길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라면서 "그의 파울이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더 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심판 판정 이후 분노한 반응을 보였으며, 퇴장이 확정된 후 심판에게 욕설을 외치는 것이 목격됐다. 그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대기심에게도 자신의 불만을 알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올 시즌 부적절한 행위를 단속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은 이미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반 다이크는 심판 보고서에 쓰여진 내용에 따라 FA와 더 큰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타임즈'도 "반 다이크는 항의로 인해 최대 4경기 출장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