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방사능 검사 기관 점검···"국민 우려 최소화"
송나영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민간 방사능 검사 업체의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아울러 수산물 안전관리는 세 단계에 걸쳐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안심하고 소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한국식품과학연구원 (6일, 경기도 의왕시))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할 통영산 돌문어를 분쇄하고 전용 용기에 담습니다.
방사능 검사에 적합한 무게는 1kg.
저울에 올려 무게를 확인한 시료는 방사능 실험실로 향합니다.
최첨단 감마핵종분석기는 약 3시간 동안 수산물을 분석해 세슘과 요오드를 확인합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이 민간 업체에서 검사한 수산물 중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민간 기업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7월 대비 8월은 2.5배 증가했는데요.
정부는 그 현장 찾아 방사능 검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애로 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민간 방사능 점검 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울 것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제가 오늘 여기 온 것은 민간 시험검사 기관들이 정부가 하는 것처럼 꼼꼼하고 철저하게 방사능 시험 검사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자 왔고요."
정부는 국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세 단계로 나눠 수산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류검사 단계에서는 수입자의 수입신고서를 검토합니다.
수산물이 후쿠시마를 포함한 수입금지 지역 8개 현에서 생산됐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현장검사는 수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검사관이 수산물 외관과 색깔을 확인하고, 유사 수산물이 혼입됐는지 살펴봅니다.
정밀검사 단계에서는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합니다.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방사능 물질을 측정하는데, 기준치 100Bq 이하의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핵종 증명서 17종을 수입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전병혁, 우효성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아울러 식약처는 방사능 검사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민 불안 해소에 나섭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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