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한파' 오나…북극에 이례적 '얼음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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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북극에 유례 없이 큰 얼음 구멍이 발생해 이번 겨울 한반도에 한파 등 이상기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KIOST는 "7월 기준 북극 주변 해빙 두께가 1m 이내로 얇아지고 있어 주변의 따뜻한 해수가 유입될 경우, 향후 북극에 폴리냐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냐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겨울철 북극 해빙의 확장을 저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한반도에 겨울철 한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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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올 7월 북극에 유례 없이 큰 얼음 구멍이 발생해 이번 겨울 한반도에 한파 등 이상기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최근 북극 동부 시베리아 북쪽에 있는 외해에서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폴리냐(Polynya)'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폴리냐는 해빙으로 둘러싸여 있는 광범위한 얼음 구멍으로, 일반적으로 여름철 북극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기온에 의해 연안에서부터 녹아 생긴다.
이번에 발생한 폴리냐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7월 전지구 해면수온이 18.8도로 지난해 대비 0.3도 상승함에 따라 따뜻한 해수가 해류를 통해 유입돼 해빙이 녹으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KIOST는 "7월 기준 북극 주변 해빙 두께가 1m 이내로 얇아지고 있어 주변의 따뜻한 해수가 유입될 경우, 향후 북극에 폴리냐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폴리냐 주변으로 보다 넓은 면적의 해빙이 녹을 수 있어 이 경우 겨울철 한반도에 이상기후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폴리냐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겨울철 북극 해빙의 확장을 저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한반도에 겨울철 한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결과는 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Ocean Climate Prediction Center·OCPC)가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NSIDC)에서 제공하는 월평균 해빙 자료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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