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단체, 내일부터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 100만인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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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 철회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의 뜻을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홍 장군이 이끌었던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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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참석…"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 철회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 행사를 가졌다.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의 뜻을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홍 장군이 이끌었던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관람 전 모두발언에서 "내일(7일)부터 홍범도 기념사업회와 우당 이회영 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등 세 개 조직이 먼저 나서서 10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정부의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큐알(QR)코드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달라"고 부연했다.
송옥주 의원은 현재 당 역사왜곡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 화성의 독립유공자 차병혁 선생의 외증손녀로 알려진 송 의원은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서 독립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하고자하는 무지막지한 역사왜곡 행위에 대해 같이 규탄하고 결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그 보수적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65%가 반대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 철거 계획을 철회하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면 좋겠다. 철회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보탰다.
단식 7일차인 이재명 의원은 헬쓱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아주 유명한 경구 아니겠나"라며 "뿌리가 없는 나라가 어디있겠나.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짧게 말한 뒤 연단을 내려갔다.
이날 현장에는 조정식 사무총장,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아버지 설철수 선생이 독립유공자인 설훈 의원, 김상희·김정호·김회재·노웅래·민형배·신정훈·양경숙·윤준병·이수진(비례)·이용빈·이원택·임종성·전혜숙·조오섭·주철현·진선미·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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