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용호도에 '길냥이의 지상낙원'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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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인 통영시(시장 천영기) 한산면 용호도에 국내 최초의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0여분 거리인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자리 잡은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학생수 감소로 오래전 폐교된 구)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공공형 길고양이 보호·입양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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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구조된 고양이 30마리 보호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인 통영시(시장 천영기) 한산면 용호도에 국내 최초의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0여분 거리인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자리 잡은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학생수 감소로 오래전 폐교된 구)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공공형 길고양이 보호·입양 시설이다.
폐교로 방치되던 학교가 2020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의 보호와 입양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 했다.
보호센터 446㎡, 운동장 3000㎡ 등 3446㎡ 규모다. 보호센터는 1층에 신규 입소묘(1실), 보호실(3실), 캣북 카페(1실)와 2층에 노령묘(1실) 치료실(1실) 사무실(1실) 등을 갖췄다.
보호두수는 120마리 내외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통영지역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입양시까지 보호한다. 현재 길고양이 30마리가 3명의 시설 및 운영관리인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공연, 축제, 영상 등 문화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돼 온 이 사업은 시행착오 끝에 여러 기관들의 협력과 지원, 많은 이들의 관심 끝에 드디어 개소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전국의 고양이들을 사랑하는 애묘인들의 방문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낙후된 섬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통영시장(천영기)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대한민국 최초로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개소돼 기쁘다”며 “길고양이의 보호·입양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해 길고양이들에게 안전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울러, 반려동물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방역이나 시설보수를 위한 특별한 사정이 없을 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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