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당뇨약 후보물질 임상 1상 승인… 일동제약·홀딩스 나란히 상한가

사진 연합뉴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6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일동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4720원(29.72%) 오른 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전일 종가보다 22.48% 상승한 1만9450원으로 치솟은 후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날 일동제약의 지주사 일동홀딩스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29.97%)로 직행해 전일보다 3030원 상승한 1만3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동제약이 먹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중인 당뇨병 후보물질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제약 (ID110521156)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ID110521156는 최근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현재 비만약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이와 같은 계열이다.

GLP-1은 사람이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상승할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 체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해 준다. 일동제약은 향후 ID110521156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서울대 병원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