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 상승‥'지난해 비축분 판매·할인 등 영향'
[뉴스데스크]
◀ 앵커 ▶
굴비, 갈치, 김...
대표적인 명절 선물이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 명절.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위축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컸었는데요.
대형 마트들의 수산물 선물 세트의 매출은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합니다.
양소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3사마다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진행이 한창입니다.
마트별로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현황을 집계해 본 결과 홈플러스의 경우 사전 예약 기간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퍼센트 뛰었는데, 품목별로는 김이 58퍼센트 늘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이 각각 20퍼센트, 11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아직 예약판매 기간이 남긴 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론 1년 전보다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이 늘어난 겁니다.
마트 관계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비해 작년에 수산물을 대규모로 비축해 두었다"며 "그래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구입하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사전 예약을 하면 가격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 또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완화 적용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과일, 축산 등 다른 카테고리 선물 세트 매출 역시 늘었습니다.
다만 마트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명절 선물로 수산물을 보낼 생각이 있는지 묻자 아직은 다소 조심스러워했습니다.
[한철희·변재희] "수산물은 선물로는 못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먹는 건 괜찮은데 누구한테 드리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과일 같은 것, 무난한 게 더 낫지 않을까."
[김윤호] "오염수에 대한 불안은 큽니다. 과일, 오히려 과일이 좋지‥"
아직 추석까진 3주가량 남아있어 실제 정확한 판매량 집계나 오염수 방류로 인한 매출 영향 여부는 이달 말에야 나올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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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관순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226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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