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서 극단 선택 중학생, 학폭 피해자 주장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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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에서 7월말 극단적 선택을 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숨진 A양(14)의 유족들은 올해 초부터 A양이 동급생들부터 언어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유족들은 A양의 사망 후 학교 측이 학폭 전담 기구를 구성하는 대신 상담만 진행한 채 넘어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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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청양에서 7월말 극단적 선택을 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숨진 A양(14)의 유족들은 올해 초부터 A양이 동급생들부터 언어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동급생들은 A양 책상 위에 욕설을 가득 적어놓거나 A양의 친구들까지 괴롭혀 외톨이가 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A양은 7월28일 자택에서 유서를 남긴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유족들은 4월께 학교 측에 학부모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간담회 대신 학생들을 모아 집단상담 등을 진행한 뒤 결과를 통보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에 유족들은 A양의 사망 후 학교 측이 학폭 전담 기구를 구성하는 대신 상담만 진행한 채 넘어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A양의 스마트폰에 대한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폭행 여부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유족들이 주장하고 있는 A양의 학폭 피해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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