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캐나다·베트남 등과 잇단 개별 정상회담…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심·지지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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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화의를 계기로 숨가쁜 양자·다자 회담 일정을 소화하면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을 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참석해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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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화의를 계기로 숨가쁜 양자·다자 회담 일정을 소화하면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을 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참석해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이 다시 한 번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쿡제도,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쿡제도의 지지를 요청했다.
쿡제도는 남태평양 섬나라로 면적은 약 240㎢, 인구는 1만8000여 명이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지난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계기에 서울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후 석 달 만에 자카르타에서 회담을 갖는 등 한국과 쿡제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친밀감을 표하며 한-캐나다 간 우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차례 양자회담을 통해 트뤼도 총리와 이제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번 우리 소방대원들이 출국할 때 직접 항공기 안에까지 오셔서 환송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달 캐나다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한국 산불구호대가 귀국하는 항공기에 트뤼도 총리가 직접 찾아가 환송했던 일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뤼도 총리 역시 "지난 1년 여 동안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했다"며 "특히나 저희가 화재로 인해 힘든 여름을 보냈는데, 그때 한국 긴급 구호대는 큰 도움이었고 캐나다 전역에 큰 울림이었다"고 말했다.
뒤 이어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약식회담을 하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마지막 승부수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전에 윤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경쟁력을 피력할 수 있는 홍보의 장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최대 20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 장소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인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됐다)가 적힌 홍보 책자를 비치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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