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소속이지만 열기는 1부…히메지 물들인 '핑크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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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배구 빅토리나 히메지를 상징하는 핑크색이 연고지 히메지를 물들였다.
팀은 비록 올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하지만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디보다 뜨거웠다.
6일 한국도로공사와 빅토리나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히메지시립윙크체육관에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몇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빅토리나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오후 5시 30분 입장이 시작되자 이내 장내를 핑크 물결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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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일본 여자배구 빅토리나 히메지를 상징하는 핑크색이 연고지 히메지를 물들였다. 팀은 비록 올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하지만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디보다 뜨거웠다.
6일 한국도로공사와 빅토리나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히메지시립윙크체육관에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몇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식음료를 파는 푸드트럭도 긴 행렬을 이루며 분주하게 팬들을 맞이했다.
빅토리나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오후 5시 30분 입장이 시작되자 이내 장내를 핑크 물결로 물들였다. 3세트만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다.
구단 역시 오는 10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한편에는 아이와 함께 방문한 팬들을 위해 놀이공간을 따로 갖추는 꼼꼼함도 보였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팬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공을 선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빅토리나 응원단장을 맡고 있는 야마모토(45)씨는 "빅토리나가 다른 나라 팀과 경기를 펼치는 게 처음이라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라며 "1부리그에서 2부로 강등됐지만 꼭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를 외치는 목소리도 있었다.
효고현 니시노미야에서 거주하는 재일교표 김태평(48)씨는 이효희 코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 빅토리아 팬들 속에서 도로공사를 응원했다.
이효희 코치가 선수로 활약하던 2015년부터 한국 여자배구 매력에 빠졌다는 김씨는 "도로공사의 승리를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히메지(일본)=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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