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사라진 자동차·가전…삼성·LG도 ‘모터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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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모터쇼 IAA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처음 참가했습니다.
자동차회사도 아닌데 참가한 이유, 정현우 기자와 함께 확인해보시죠.
[기자]
나란히 놓인 LCD와 OLED 화면에 동물이 나타납니다.
액정 소자 하나하나가 껐다 켜지는 OLED가 더 선명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밤에 운전할 때 동물이 뛰어든 상황을 가정해 차량용 OLED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IAA 모터쇼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미래형 이동수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자제품 업계도 기술 전쟁에 뛰어드는 겁니다.
LG전자는 차량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전장 부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사장]
"미래의 이동 수단은 정교한 전자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움직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투명한 자동차 모형을 통해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제품들을 보여줬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방향을 바꾸고 제동을 거는 차량의 필수 기능을 모두 전자식으로 바꾼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완성차 업계의 신제품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벤츠는 한 번 충전에 750km를 달릴 수 있는 신형 전기차 콘셉트카를, BMW도 계기판 대신 앞유리에 정보를 보여주는 새 전기차를 내놨습니다.
자동차 시장을 넘어서 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시장의 경쟁까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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