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보다 전화요금이 더 나오겠네”…경찰에 2만번 장난전화한 60대女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9. 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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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똑바로 안해?”…경찰에 20만번 장난전화한 60대女
11개월 동안 무려 2만번 가까이 경찰에 장난전화를 한 60대 여성에게 2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2·여)에게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그는 작년 5월 19일부터 올해 4월 13일까지 총 1만8660회에 걸쳐 “대전중부경찰서와 대덕경찰서가 똑바로 일을 안한다”, “중부경찰서 경찰관 때문에 못 살겠다” 같은 말장난 전화를 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하루 동안 많게는 400번이 넘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고 아무런 말도 없이 끊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일부 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와 전화 횟수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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