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총리, 아세안과 중국 간의 우의와 협력 역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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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중국의 리창 총리는 여러 정상들과 대화하면서 세계 제2 경제대국이자 아세안의 제1 교역 파트너인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6일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리창 총리 간의 한 시간 남짓 정상회의가 열린 뒤 기자들에게 배포된 마르코스의 대화 록에는 대중국 비판이 있었지만 직설적이지 않고 가려진 형식이었으며 특히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언급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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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중국의 리창 총리는 여러 정상들과 대화하면서 세계 제2 경제대국이자 아세안의 제1 교역 파트너인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독점 주장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리 총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간 오랜 우의의 역사를 상기시켰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 퇴치에 힘을 합친 사실을 거론하며 양측이 대화를 통화여 이견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계속 걷는 한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중-아세안 협력은 어느 때보다 단단할 것이여 모든 부정적 전망을 이겨내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기류와 변화에 휩싸인 세계 상황에서 우리 동아시아는 평화와 평온을 지켜왔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과 심각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 중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5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만 모인 본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분쟁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지만 우리의 주권, 주권적 권리 그리고 남중국해에서 우리의 해상 관할권에 대한 도전에는 언제나 어느 것이든 일어나 맞서는 것이 시민으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6일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리창 총리 간의 한 시간 남짓 정상회의가 열린 뒤 기자들에게 배포된 마르코스의 대화
록에는 대중국 비판이 있었지만 직설적이지 않고 가려진 형식이었으며 특히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언급이 전혀 없었다.
필리핀 대통령은 10개국 정상과 리창 총리 간의 회동에서 "필리핀은 1982년의 유엔 해양법 협약을 해양 활동의 기본틀로 계속 떠받치고 있다"면서 "다시한번 법치주의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중재재판원은 2016년 유엔 협약을 준거로 역사적 측면에 기반한 중국의 독점적인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중국은 2013년 필리핀이 제소할 때부터 참여하지 않았으며 2016년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이를 무시하며 행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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