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 최정, 이승엽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1356득점 신기록

권혁준 기자 2023. 9. 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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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36)이 '전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최정은 이로써 시즌 82득점, 개인 통산 1356득점을 기록해 이승엽이 보유했던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1355득점)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KBO리그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 가고 있는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을 보이고 있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이어 리그 최초 1500득점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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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록 6년만에 경신
SSG 랜더스 최정.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 최정(36)이 '전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로 감을 조율한 최정은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타석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2루타를 때렸고, 이 타구에 최정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최정은 이로써 시즌 82득점, 개인 통산 1356득점을 기록해 이승엽이 보유했던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1355득점)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자신의 현역 은퇴 경기였던 2017년 10월3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2득점을 추가하며 기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정은 전날(5일) 한화전에서도 1득점을 추가해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날 단독 1위에 오르며 이승엽의 기록을 약 6년 만에 경신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최정은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시즌 최다 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2012년 85득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8차례나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매 시즌 꾸준하게 공격 지표 상위권에 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바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홈런을 453개나 쏘아올려 이승엽(467홈런)에 이은 통산 2위에 올라 있고 볼넷(972개) 7위, 도루도 172개나 기록해 스스로 득점권 상황을 만드는 능력도 겸비했다.

KBO리그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 가고 있는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을 보이고 있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이어 리그 최초 1500득점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최정의 활약 속에 SSG는 3회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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