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률 처음 60%대...그래도 저임금 근로자 남성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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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처음 60%대로 올라섰지만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남성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는데 12년이 흐르는 동안 남성은 4.4%포인트, 여성은 17.0%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여성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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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비율 여성 22.8%, 남성 11.8%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처음 60%대로 올라섰지만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남성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6일 공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0%로 집계됐다. 처음 60%대 진입이다. 2010년(52.7%)과 비교하면 여성 고용률은 7.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높아졌지만 고용의 질은 아직도 남성 근로자에 미치지 못했다. 여성 임금 근로자 가운데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는 22.8%로 조사됐다. 남성 저임금 근로자(11.8%)보다 2배가량 높은 비율이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는데 12년이 흐르는 동안 남성은 4.4%포인트, 여성은 17.0%포인트 줄었다.
성별 임금 격차도 2010년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적었다. 지난해 여성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도 268만3,000원으로 413만7,000원을 받는 남성 근로자의 65% 정도에 그쳤다.
지난해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은 20대 후반이 7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50대 초반(68.9%)이었다. 30대 초반도 68.5%로 높은 편이었지만 30대 후반은 상대적으로 낮은 60.5%였다. 30대에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경력 단절이 발생해 여성 고용률이 감소했다가 40대에 다시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며 고용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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