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유례 없는 부관참시‥언론탄압 중단하라"

장슬기 seul@mbc.co.kr 2023. 9. 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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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신학림-김만배 간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한국 언론사에 오욕으로 남을 언론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 한 마디가 마치 총동원령처럼 작동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녹취록을 처음 보도한 뉴스타파는 취재원과 돈거래는 명백한 저널리즘 윤리 위반이라고 사과하고, 보도가 허위사실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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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신학림-김만배 간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한국 언론사에 오욕으로 남을 언론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 한 마디가 마치 총동원령처럼 작동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대선 당시 뉴스타파 보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소관이었고, 방송사 보도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소관이었다"며 "당시 어떤 결정이나 조치가 없었음에도 이제와 방심위가 '긴급 심의'하겠다는 것은 유례없는 '부관참시'와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원스트라이크아웃'이 가능한 '통합심의법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방통위에 대해선 "등록사업자인 신문 및 인터넷 매체를 인허가제로 바꾸겠다는 독재시대의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통위와 방심위가 국회의 입법권한까지 침해하면서 벌이는 지금의 속도전은 명백한 월권이자 위법행위"라고 규정하고,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을 연상케하는 전방위적 언론장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일 뉴스타파 신학림 전 전문위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돈거래 사실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록을 처음 보도한 뉴스타파는 취재원과 돈거래는 명백한 저널리즘 윤리 위반이라고 사과하고, 보도가 허위사실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225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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