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가축분뇨가 비료로’ 축분 바이오차 실증 활발
[KBS 대구] [앵커]
가축분뇨로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축분바이오차 실증 사업이 의성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이 자리 잡을 경우, 가축분뇨 처리 비용을 줄이면서 탄소 중립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숯처럼 생긴 검은 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닭장에서 나온 분뇨로 만든 친환경 비료, 축분 바이오차입니다.
분뇨를 산소가 없는 기계에 넣고 5백 도로 열분해하면, 20분 만에 비료가 됩니다.
분뇨 처리 시간이 빠르고,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축돼 정부의 축분자원화정책 시범 보조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김창섭/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대표이사 : "밀폐돼서 산소 투입 없이 열 분해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다이옥신이나 다른 발암물질이나 이런 2차 오염에 문제가 없고 깨끗하게 제조합니다."]
축산농가의 기대도 큽니다.
지금까지는 분뇨를 퇴비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온실가스 배출과 악취 민원 때문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배창섭/양계농장 대표 : "전기세라든가 발효 기간이 길어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 기술은 단시간에 처리하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민원 발생도 적게 됩니다."]
축분 바이오차는 분뇨 고유 영양분을 응축해 농작물 생장 촉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의성군에선 지난해부터 한 마늘 농가에서 실증재배를 진행 중인데, 앞으로는 벼와 사과 등으로 대상 작물을 늘릴 계획입니다.
[권현수/의성군청 환경축산과장 : "작물별로 어떤 효과를 가지고 토지 개량제라든지 비료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 실증과정을 거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바이오차를 비료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 개정안도 행정 예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북도의회, 의대 유치 지원 조례 추진
경상북도의회가 안동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의과대학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달 29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오는 12일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됩니다.
이 조례안은 의과대학 유치를 도지사의 책무로 규정하며 유치계획의 수립과 유치사업 시행, 유치추진위원회 운영 등을 담고 있고 조례의 유효기간을 의과대학 설립인가 시까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동관광두레사업 기념품 가게 개소
안동관광두레 사업의 하나인 갤러리형 기념품 가게 '안동단'이 최근 안동 원도심에 문을 열었습니다.
퇴계 이황과 하회탈 등 안동을 주제로 한 기념품 가게 '안동단'은 앞으로 전 세대를 겨냥한 원도심의 관광거점으로 육성됩니다.
안동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사업체 육성사업으로, 올해도 3개 업체를 신규 발굴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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