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중 최고치…휘발유 연내 2천 원 갈 수도
【 앵커멘트 】 택시비 비싸다고 내차 타고 다닐 수도 없습니다. 휘발유 값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거든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찍으면서, 연내 리터당 2천 원 돌파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알뜰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훌쩍 넘었고, 경유도 1,700원대 중반을 향해 갑니다.
주변의 다른 주유소는 30원 이상 더 비쌉니다.
오늘 서울 평균 휘발유 값은 1,833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경기 파주시 - "3만 원 넣고 지나가다 더 싼 주유소가 보이면 또 들어가서 2만 원, 3만 원 넣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 살지 안 그러면 살기 너무 힘들어요."
문제는 앞으로 기름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11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도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면 휘발유 값이 다시 2천 원대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덩달아 환율도 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도 도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는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자극요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의 1,300원대를 당분간 유지하는…."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의 악순환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걱정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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