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너지 DB로 中企 돕는다"

김남석 2023. 9.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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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한국부동산원이 축적한 건물 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의 감축 결과를 확인해 신한은행에 제공한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의 감축 결과를 확인해 신한은행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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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대 ESG 금융상품 추진
감축결과따라 대출·연장 혜택
이재명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신한은행이 한국부동산원이 축적한 건물 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의 감축 결과를 확인해 신한은행에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토대로 별도의 감축 결과 증빙자료 없이 대출 실행과 만기 연장 등 상품을 운용하게 된다.

신한은행과 한국부동산원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건물에너지 DB를 활용, 약 12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ESG 금융상품은 건물에너지 감축에 동참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료 지원과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건물에너지 감축결과에 따라 혜택기간이 차등 적용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보증 금액 대비 보증료 0.5%와 대출금리 최대 1%를 먼저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기간은 건물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감축률 0% 이하의 경우에도 최대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감축률 0% 초과∼5% 이하는 최대 2년, 5% 초과는 최대 3년 혜택이 주어진다.

기업 당 운전자금 용도로 보증부대출 최대 30억원이 지원된다. 신한은행이 보증기관에 출연한 금액이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의 감축 결과를 확인해 신한은행에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신한은행은 별도의 감축 결과 증빙자료 없이 대출 실행과 만기 연장 등 상품을 운용할 수 있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시스템으로서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 공급기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연계한 통합 DB와 관련한 응용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015년부터 쌓아온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운영과 DB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ESG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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