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불법 도견장으로 불붙은 육견협회·동물보호단체 간 마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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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춘천시의 한 도견장에서 개를 불법 도축한 정황이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불법이 의심되는 도축장을 돌며 온라인 생중계한 데 대해 대한육견협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육견협회는 6일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단체 '케어'는 불법을 고발한다고 주장하며 국민 감성마케팅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국민 대사기극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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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근 강원 춘천시의 한 도견장에서 개를 불법 도축한 정황이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불법이 의심되는 도축장을 돌며 온라인 생중계한 데 대해 대한육견협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육견협회는 6일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단체 '케어'는 불법을 고발한다고 주장하며 국민 감성마케팅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국민 대사기극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먹거리 기본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춘천시는 도견장으로 허가받고 건축물등재와 사용 허가를 받은 도견장에서 개 도축이 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전후로 대한육견협회와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 관계자들 간의 고성이 오가고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케어 박소연 전 대표와 회원 등 2명은 기자회견장을 벗어나려는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서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앞서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들은 전날 강원도청 앞에서 지역 내 불법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단속·행정 처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흑염소 도축장으로 신고해놓고 불법으로 개를 도축한 춘천의 한 도견장 등과 같이 허가 없이 가축을 도살하거나 불법적으로 이를 판매하는 행위 등을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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