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생각보다 비참하지 않았다'→EPL 공격수 출신 해설가 "손흥민, 20골 이상 확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이자 지난해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 이후 1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영국 BBC는 6일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릴 넘치는 공격플레이와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케인의 이적이 처음 생각한 것 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디슨은 창의적은 플레이를 펼쳤고 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시절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본머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활약했던 해설가 머레이는 "손흥민이 올 시즌 20-25골을 넣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토트넘은 신선한 공기를 마신 것 같다. 매디슨은 토트넘 동료들을 자극한다. 자신이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해 보인다"며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TBR 역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나 선수로서나 훌륭하게 발전했다. 손흥민이 엄청난 선수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와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등 다양한 매체들도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으로 선정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 소개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현지 전문가들의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레스콧은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은 토트넘은 케인이 없어도 월드클래스 피니셔를 보유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회가 발생하면 득점으로 연결한다"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역 시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센터포워드로도 활약할 수 있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은 꾸준히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내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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