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특별법 심사 속도…연내 출범은?
[KBS 창원] [앵커]
공전을 거듭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다시 국회에서 속도를 내게 됐다는 소식, 어제(5일) 전해드렸는데요.
당초 제시됐던 올해 안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서는 경남 정치권과 행정력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여 공백 기간을 깨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박완수 경남지사는 장제원 과방위원장을 만나 조속한 처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법사위와 본회의 등 후속 처리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우주항공청이 사천시에 문을 열기 위한 국회의 처리 시한은 다음 달까지.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국회를 방문하는 이유입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여야) 양당 원내대표에게 건의를 해서 본회의가 조기에 열려서 본회의 의결까지 특별법이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추석 전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어제 : "우리가 추석 전까지 결론을 내기로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회의를 세 차례 정도 더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는 13일 전문가 토론회, 19일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의견을 청취하고, 25일 처리하는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과방위 전체회의는 늦어도 다음 달 초 의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과방위에 제출된 국가 우주항공정책 관련 법안이 4가지나 된다는 점.
심의 과정에서 상충되는 법안을 두고 다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일정이 지연될 우려도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올해 안 개청까지는 이제 넉 달이 채 남지 않아, 경남의 정치권과 행정력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박민재/그래픽 백진영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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