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한 시즌 세 번 '타이틀 방어'… 전인지, 1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격

한종훈 기자 2023. 9.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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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KLPGA 투어 진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는 지난 1982년 고(故) 구옥희에 이어 K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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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사진= KLPGA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KLPGA 투어 진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는 지난 1982년 고(故) 구옥희에 이어 K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박민지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내 성적을 내면서 흐름도 좋다. 지난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4위에 올 대상 1위도 탈환했다.

박민지는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게 영광스럽다. 다시 한번 이곳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민지는 "컨디션, 체력, 샷, 퍼트 모두 나쁘지 않다.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또 박민지는 "블랙스톤은 어렵고 까다롭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다"면서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잘 구분해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공략 계획을 밝혔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이예원은 자신의 메인 후원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올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면서 체력까지 비축한 상태다.

이예원은 "컨디션과 샷 감각은 좋다. 샷 할 때는 러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퍼트할 때 조금 더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다. 상금순위 1위를 지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한 서연정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서연정은 "우승 후 출전하는 대회라 떨리고 긴장이 되지만 컨디션과 퍼트 감이 정말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의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KLPGA
LPGA 투어에서 뛰는 전인지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전인지는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 전인지는 지난달 CPKC 오픈에서 8위가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오랜 만에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전인지는 "매년 스폰서 대회에 나올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올해 역시 그 마음은 변함없다. KB의 가족으로서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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