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

KBS 2023. 9.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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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은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달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지시각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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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은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달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지시각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습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지난 7월로, 섭씨 16.95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7월과 8월 지표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이던 2019년 7월의 16.63도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는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꼽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한 온도’에 거의 접근한 수치입니다.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는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합의한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8월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가 섭씨 20.98도로, 종전 월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의 20.95도를 넘어섰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 현상은 2년째에 접어들면 더 온난화가 심해지는데, 올해는 발생 첫해인데도 이런 극단적 여름을 보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M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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