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심부 지진계 고장으로 모두 인양…총 3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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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소 부지에 설치됐던 심부 지진계가 고장으로 인양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신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가 원활하게 진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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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소 부지에 설치됐던 심부 지진계가 고장으로 인양된다.
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심부자진계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촉발지진 이후 지난해 5월 지역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지하 500m, 780m, 1400m 등 총 세곳에 설치됐다.
그러나 780m, 1400m지점에 설치돼 있던 지진계의 작동이 갑자기 멈췄고 전문가들은 지하수 유입으로 작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시는 심부 지진계 인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심부 지진계 인양 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정상 작동하고 있는 500m지점에 설치된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될 때까지 인양을 연기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시는 지난 7월 말 지하 500m지점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되면서 포항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심부 지진계 인양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심부지진계 인양을 맡은 업체는 지진계 인양 작업 시 지반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지진 발생 가능성이 없다며 안전하게 심부 지진계를 인양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신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가 원활하게 진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심부지진계 인양이 하루 이틀만에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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