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은 트로이목마‥김정은-푸틴 회담 가능성에 서방 공포"

조재영 jojae@mbc.co.kr 2023. 9. 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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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의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하며 서방을 공황에 빠트리고 있다는 러시아 언론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현지시간 6일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할 작은 가능성만으로도 서방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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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의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하며 서방을 공황에 빠트리고 있다는 러시아 언론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현지시간 6일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할 작은 가능성만으로도 서방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는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서방 언론매체들이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무기 거래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고, 이들의 논조에서 불안함이 엿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통신은 서방의 경계 이유를 이해하려면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를 봐야 한다면서,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군사 기지에서 가해지는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러시아와 중국을 지키는 강력한 방어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잠재적인 적 바로 옆에서 강력한 군을 보유하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라고 칭했습니다.

통신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비공식적 군사동맹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고, 서방은 이런 소식을 접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평양과 모스크바는 친한 친구가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24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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