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단식 맞냐”…이재명 ‘의문의 약’ 정체는?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수요일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입니다. 이재명 대표. 지금 여당에서는 다이어트 단식이네, 혹은 웰빙 단식이네 여러 가지 비판 목소리 키우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 물과 소금으로 버티면서 국회 일정과 언론 인터뷰도 모두 소화하고 있는데요. 일단 오늘 일정부터, 이재명 대표 일정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부터 국방위, 본인 소속한 상임위까지 갔고. 공천장도 줬고 국회 대정부질문에도 참석했습니다. 일단 오늘 일정 가운데 4개를 소화했는데 어떤 느낌부터 먼저 드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러니까 단식 7일째잖아요. 저희가 사실 정치인 단식을 이제 기자를 하면서 많이 봐왔는데. 단식 7일차쯤 되면 대개 가만히 그냥 앉아서 단식을 하기에도 상당히 벅찹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단식을 하기 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듯한 인상을 느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첫 번째 느낌이 그것입니다. 지금 여러 차례 그 각종 언론 보도에서도 나오고 특히 국민의힘에서 이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단식하는 것 맞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잖아요. 특히 이제 출퇴근 단식. 이른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만 단식을 하고 그 이후에 이제 대표실에 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하는데. 그 휴식을 취하는 대표실에서의 장면은 저희가 알 길이 없잖아요. 이제 그런 부분 때문에 사실 저희가 그동안에 봐온 정치인 단식은 굉장히 투명하게 했습니다. 먼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본인 24시간 거기서 그 단식을 했잖아요?

이런 것을 비롯해서 황교안 당시 대표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것들이 이제 온갖 그 조롱과 의심, 이런 데서 피하고자 하는 그런 그 입장이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그런 모습이 아니란 말이죠? 그래서 정말 완벽하게 그 물과 소금만 먹고서 지금 7일을 버텼는데 저렇게 활발하게 그 단식 이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고 하면 저것은 이제 의학적으로도 조금 연구할 대상이 될 정도로 일반 단식 모습과는 다르다. 물론 이재명 대표가 체력이 괜찮다는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는 있지만. (선천적으로 체력이 좋을 수는 있긴 한데.) 그럴 수 있긴 하지만. (저런 일정 소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상당히 좀 이례적이다?) 저희가 봤던. 그렇죠. 저희가 봤던 일반적인 정치인 단식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그 우리가 의문점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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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