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대작들 집결…정상급 갤러리·대기업, 크게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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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7만 명, 그리고 최대 매출 1조 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키아프·프리즈 공동 행사 때의 기록 추정치입니다.
올해도 이른바 '키아프리즈'가 열리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대작이 총집결해, 서울이 세계 미술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리즈 관람객의 관광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3배가량 높았던 걸로 분석된 가운데 올해 프리즈는 새 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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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문객 7만 명, 그리고 최대 매출 1조 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키아프·프리즈 공동 행사 때의 기록 추정치입니다.
올해도 이른바 '키아프리즈'가 열리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대작이 총집결해, 서울이 세계 미술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숯의 작가' 이배의 작품은 물론, 우리나라 10원짜리 동전 50만 개를 붙인 이색 작품까지.
국내 최초이자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에 국내외 갤러리 210여 개가 한데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리서울 갤러리 실장
- "키아프는 미술계에서 작가들이 일생에 꼭 한번 와야 하는 올림픽….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선별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창작 지원을 위해 주목할 작가들을 선정한 '하이라이트'가 소개됩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 양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에선 피카소 등의 걸작이 나왔습니다.
작품 판매를 위해 세계 정상급 갤러리인 가고시안과 하우저앤워스 등이 모였고,
영국의 유명 화랑인 화이트 큐브는 서울에 지점을 열며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웬디 쉬 / 화이트큐브 갤러리 매니저
- "5년 전에 (진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미술 시장은 성숙해졌고 지역 수집가들도 현대 미술을 잘 알고 있습니다."
BTS와 배우 최지우 등 유명인도 전시장에 모습을 비추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올해 코로나로 막혔던 중국의 '큰손' 컬렉터들까지 모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곳곳에서 대기업 파트너십 전시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엑스 밖을 나와서도 관람객들은 나라 요시토모와 로버트 나바의 전시를 관람하거나 데이비드 살레의 작품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1980년대에 우정을 나눈 앤디 워홀과 바스키아의 명작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프란시스 벨린 / 크리스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
- "올 상반기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 미술품 구입자 수'가 두 배 늘어났습니다. 한국은 튼튼한 시장이고, 튼실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
지난해 프리즈 관람객의 관광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3배가량 높았던 걸로 분석된 가운데 올해 프리즈는 새 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전현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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