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적설, 레알 라커룸에서도 '최대 화두'였다..."몇몇 선수는 온다고 믿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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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내에서도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는 최대 화두였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빙 레전드다.
2021년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레알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듯했다.
그는 "음바페의 레알 이적? 여름 이적시장 초기엔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적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여기 와서 느낀 것은 달랐다. 지난 2주 동안 이적시장은 조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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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내에서도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는 최대 화두였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빙 레전드다. 1998년생으로 아직도 한창인 나이지만, 이미 PSG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아치라프 하키미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몸 담았지만 음바페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2022-23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9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득점 1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의 발언이 화근이었다. 음바페와 PSG의 기본적인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PSG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PSG 입장에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새 시즌에도 음바페를 중심으로 전술을 꾸릴 계획이었는데, 급작스럽게 팀의 에이스가 '이탈'을 선언한 것이다. 물론 2023-24시즌엔 팀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PSG 입장에선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그를 떠나보내야 했기에 계약 연장을 설득하든지, 이번 여름에 돈을 받고 팔든지를 선택해야 했다.
PSG는 여러 차례 음바페를 설득했다. 하지만 완강한 그의 태도를 바꿀 순 없었다. 결국 PSG는 그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본격적으로 매각 리스트에 올리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레알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미 오래 전부터 레알은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곳이었다. 2021년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레알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듯했다.
그렇게 이적시장 막바지, 레알 이적설은 계속해서 힘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구단과 조금씩 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PSG의 스쿼드에 돌아왔고 여전히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음바페 영입에 실패한 레알. 대외적인 사실이었던 만큼, 레알 선수단 내에서도 그의 이적 사가는 가장 큰 화두였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다니 카르바할은 "우리가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진 않겠다. 프리시즌 동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몇몇 선수들은 그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의 레알 이적? 여름 이적시장 초기엔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적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여기 와서 느낀 것은 달랐다. 지난 2주 동안 이적시장은 조용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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