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차장검사 사의 표명…"국민이 믿고 의지할 檢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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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서울고검 공판부장(사법연수원 29기)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에서 "저는 이제 검사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거짓말처럼 23년간의 시간이 미소를 머금케 하는 행복한 추억으로만 떠오른다"고 적었다.
박 검사는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정기 인사에서 박세현 형사부장, 손준성 송무부장 등 서울고검에서 일하는 동기들과 함께 검사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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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이장호 기자 = 박지영 서울고검 공판부장(사법연수원 29기)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에서 "저는 이제 검사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거짓말처럼 23년간의 시간이 미소를 머금케 하는 행복한 추억으로만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한 민원인이 어느 검사와 수사관에게 편지를 통해 '공권력에도 따뜻한 마음이 있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검찰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감사를 전하는 것을 보며 이러한 마음이 개인의 미담에 그치지 않고 우리 검찰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시각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인 박 검사는 광수수피아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후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인천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전지검 차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박 검사는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정기 인사에서 박세현 형사부장, 손준성 송무부장 등 서울고검에서 일하는 동기들과 함께 검사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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